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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Album & Song

Queen WA$ABII(퀸 와사비) / Spicy Flower & 꽃 (feat. Northfacegawd, Don m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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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wasabii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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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lovibe.co.kr

 


Instagram

@slo.vibe



퀸와사비 (Queen WA$ABII)

대중음악 역사에 오토튠 그 자체로 남은 싱어송라이터 티-페인(T-Pain)을 주연으로 한 음악 다큐멘터리가 있다. 난생 처음 오토튠 없이 관객 앞에 선 그는 극도의 긴장과 강제로 무장해제 당한 기분을 고백한다. 화려한 장식을 걷어내고 나야만 끝내 보이는 것들이 있다. ‘퀸와사비’라는 이름을 들은 당신 머릿속에는 어떤 것들이 떠오르나. 수 십 또는 수 백은 될 그 무겁고 복잡한 휘장을 헤치고 ‘퀸와사비’가 섰다. 마이크 하나를 손에 들고.





1. Music

음악은 제 일상속에 항상 녹아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듣고 잠들기 전이나 스트레스 받을 때도 늘 음악을 들어요. 고등학교 때 전자사전이나 MP3 플레이어로 등/하교하면서 음악을 자주 들었어요. 특히 가사들이 힘이 됐어요. Lady GAGA 노래를 즐겨 들었고요.

 

2. Flower

지난해 발표한 앨범 제목이 ‘Spicy Flower’였어요. ‘매운 꽃’이죠. SNS를 보다 보면 타인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박적으로 들곤 하잖아요. 그런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게 갑자기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때 ‘사실 인생은 행복이 아닌 고통 그 자체다’라고 생각했더니 오히려 행복해졌어요. 작년에 제가 속한 이 시장에서 느끼는 고독함과 외로움이 유독 커졌거든요. 그 안에서 제가 느낀 ‘매운 꽃’은 군중 속의 외로움을 온전히 느끼는 가운데 조금 더 성장하는 나의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3. Fame

유명세를 얻는 순간 작은 일상까지도 변화하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가장 행복했던 건 내가 노력해왔던 게 빛을 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 알아주고 나를 찾아준다는 성취감이 든 거에요. 정말 짜릿하고 행복했어요. 동시에 유명세가 항상 행복만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어요. 오히려 알려질수록 더 외롭기도 했고, 주변 사람들이 변해가는 모습도 봤어요. 저를 이용하거나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인간관계가 힘들어지기도 했고요. 이건 앞으로도 쭉 계속되는 숙제겠지만, 이 모든 경험을 겪으며 성숙해지는 저 자신을 느끼기도 해요. 

 

4. Stereotypes

제 성격이 무척 셀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무서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 오히려 예의 없고 무례한 걸 엄청 싫어하는 순한 성격이에요. 사람들이 쉽게 하는 오해가 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게 스트레스이기도 했지만, 표현의 자유가 있는 분야인 만큼 하나의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보여주고 싶어요. 도전을 겁내지 않는 사람인 건 확실하거든요. ‘퀸 와사비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무모할 만큼 도전에 능한 사람이다.’라는 이미지만큼은 확실히 심어주고 싶어요. 


 

5. Real Me

잠 들기 전 내가 뱉은 말에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지 한 번 떠올리는 습관이 있어요. 잘못한 것 같으면 바로 사과를 하고요. 이런 식의 자아성찰을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Editor

Kim Yoon Ha